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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지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5월 15일 16시 43분
조회수
251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자유롭다’의 의미는 ‘필연적이다’가 아닙니다. 스피노자가 주장한 것은 세계의 필연성(세계를 지배하는 필연 법칙)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높을수록 우리는 더 자유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인용한 구절에서 사용된 ‘필연적’이라는 용어의 의미는, 스피노자가 부연하였듯이, ‘강제된다’입니다. 즉, 인용한 구절에서 사용된 ‘필연적’이라는 용어는 세계를 지배하는 필연 법칙이라고 할 때 ‘필연’과는 아무 관련 없는 용어입니다. 2. 스피노자에게 있어서 관념이란 사물의 상태를 정신이 표상한 것, 즉 사물의 상태에 대하여 ‘정신이 형성하는 정신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외부에 장미꽃을 보고 정신이 ‘꽃’이라는 개념을 형성하였다면, 이 개념이 곧 관념입니다. 3. 감정은 ‘신체의 변용들과 그 변용들에 대한 관념’입니다. 이는 감정에 대한 정의로서, 수많은 개별적 감정들의 본질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개별 감정들은 공통 본질이 이와 같다 할지라도, 그것들은 각각 나름의 성격을 갖습니다. 기본 감정에 해당하는 기쁨은 간략히 말해 ‘보다 큰 완전성으로의 변용’이고, 슬픔은 ‘보다 작은 완전성으로의 변용’입니다. 사랑과 미움의 감정은 그 자체 관념이 아니라 ‘외부 원인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과 슬픔입니다. ▒▒▒▒▒▒ [류재경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스피노자 질문드립니다. 1. 개정전 교재 146p입니다. (스피노자)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서만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하도록 결정되는 것을 우리는 자유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정하고 결정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다른 것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을 우리는 필연적이라거나, 오히려 강제된다고 말한다.’ 해당 지문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스피노자에게 자유롭다=필연적이다 아닌가요? 그리고 스피노자의 자유 개념이 자기 자신의 존재와 행동의 원인이 자기 본성 안에 있을 때인데, 이게 강제된다는 것과 연결되는건가요? 해당 지문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2. 151p입니다. '사랑이란 외적 원인의 관념을 수반하는 기쁨일 뿐이며, 또한 미움이란 외적 원인의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의 관념이 어떤 의미인가요? 3. 스피노자 감정의 정의=신체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신체의 변용들이자, 동시에 이러한 변용들의 관념들로 이해한다. 인데 여기서 신체의 변용이 기쁨 슬픔이고 변용들의 관념들이 사랑과 미움인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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