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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6월 06일 15시 04분
조회수
420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ㅇ플라톤 1, 2.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오직 죽음 이후에만 진리 인식이 가능하다는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육체를 소유한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감각 경험에 의존하려는 습관과 감성의 충동은 진리 인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감각 경험에 의존하는 습관과 감성의 충동에서 벗어나 순수한 지성의 활용을 통해 진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제시한 진리 인식 방법인 대화법은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3. 명시적 주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플라톤의 이론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보면 수능 특강의 주장을 틀렸다 할 수 없습니다. 통치자를 오직 참된 이성적 지식에 따라 자신의 삶을 규제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가정한다면,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면, 그는 모든 덕을 소유한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참고로 학자들 사이에 대립하는 견해가 있을 경우, 그리고 그러한 견해들이 나름의 타당한 근거를 지닐 경우, 교과서 및 교과서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자료의 주장을 따르는 것이 시험을 위해 바람직한 태도라고 강의 시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재언컨대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교과서의 내용은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ㅇ아리스토텔레스 4.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선한 것들을 선하게 만드는 존재론적 근원으로서의 선 그 자체, 즉 선의 이데아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와 같은 단일하고 보편적인 선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최고선의 존재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그것은 행복입니다. ▒▒▒▒▒▒ [이주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ㅇ플라톤 1. 플라톤은 선의 이데아를 인식한 철인이 통치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죽음 관련해서는 진리 인식은 죽음 이후에 가능하다고 하여 두 부분이 충돌하는 것 같아 이해가 어렵습니다. 2. 죽음 이후에는 영혼이 육체의 욕망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참된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영혼에도 욕구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3. 윤리와사상 수능특강 81p에 통치자는 어떠한 덕에서도 뒤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하며, 수능특강 강의에서는 통치자는 지혜, 용기, 절제, 정의의 덕 모두를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플라톤 관련 답변 중 이를 발견하였습니다. 국가의 모든 구성원이 4주덕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지, 혹은 그들 중에서 특정인만이 4주덕을 온전히 갖출 필요가 있는지, 통치자는 지혜와 절제의 덕만을 수호자는 용기와 절제의 덕만을 생산자는 절제의 덕만을 갖추어야 하는지의 문제와 관련한 플라톤의 명시적 대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현대의 플라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수학할 때 이 문제를 다루는 논쟁적 논문을 대학원 세미나에서 읽고 논의한 적이 있었는데, 그 어떠한 학자의 의견도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해지고자 하는 사람은 4주덕을 갖추어야 한다’는 플라톤의 결론만을 익혀두는 것으로 만족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플라톤의 명시적 대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같은데, 수능특강이 오류인지 궁금합니다. ㅇ아리스토텔레스 4.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모든 선한 것들을 선하게 만드는 근거는 선 자체이다. 라는 말은 틀렸고 그 이유는 단일하고 보편적인 선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보았는데, 단일하고 보편적인 선 자체는 존재하고 이 것이 형상으로써 사물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요? 항상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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