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교수님,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5년 07월 14일 22시 46분
- 조회수
- 299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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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탐구에서 흄이 인간성의 정서를 강조했다고 해서, 공감 능력의 존재를 부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흄이 인간성의 정서와 공감 능력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흄의 여타 논의들로부터 추론해 볼 때, 인간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근원적이고 선천적인 도덕적 정서인 인간성의 정서는 공감 능력과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성의 정서는 정서이지 타인의 행복과 불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아니고, 따라서 그러한 능력과 함께 할 때에만 발현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의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이처럼 흄은 공감 능력에 정서적 측면을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성의 정서라는 개념을 이끌어 낸 것이지, 인간성의 정서로 공감 능력을 대치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떄 만약 지문의 내용이 특히 ‘마음의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면, 공감을, ‘정서적 측면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다면 인간성의 정서를 쓰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리고 '도덕판단의 기초'와 관련되어 있다면 인간성의 정서와 공감 모두 가능합니다.
▒▒▒▒▒▒ [강선화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전 질문 답변 감사드립니다.
흄의 공감 능력과 인간성의 정서와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교학사와 천재교육 교과서에는 각각 '흄은 모든 인간에게 타인의 행복과 불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의 능력이 있으며' / '흄은 우리는 대체로 사회적으로 유용한 행위에 대해 쾌감을 느끼며,
이는 우리가 타인의 행복이나 불행을 마음 속으로 함께 느끼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술은 모두 초기 저작인 <논고>의 입장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애링턴의 <서양 윤리학사>에서는 흄의 윤리가 보편적임을 설명하면서
공감 능력보다는 인간성의 정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강의 교재에서도 흄이 <논고>에서 공감 능력을 감정이 아니라 심리적 기제로 설명했던 것에
반면, 후기 저작인 <탐구>에서는 인류 전체의 복지에 대한 동정심이라는 '인간성의 정서'라는 개념을
통해 초기 저작과는 상이한 입장을 취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해당 부분 강의하실 때, 공감이나 인간성의 정서 모두 가능하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이 나구요.
그런데 교과교육론 강의 중에서, 길리건을 설명하실 때에는 정의와 배려의 관계에 대한 길리건의
입장의 변화에 따라 최근의 입장만을 알아두고, 출제시 그 부분을 서술해야 답으로 인정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흄의 공감 능력과 인간성의 정서와 관련해서도
후기 저작인 인간성의 정서가 좀 더 답안으로는 적절하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교과서에는 인간성의 정서보다는 공감 능력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서 둘 다 답안이 가능한 것일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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