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블라지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10월 17일 19시 59분
- 조회수
- 171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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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선천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자기일관성을 지니는 ‘나’가 도덕적인 ‘나’라는 자의식이 가지게 됨으로써 도덕적 정체성이 도출되고’: 도덕적 이해가 성격으로 중심으로 통합됨으로써(자아(나)의 본질적 부분이 됨으로써) 도덕적 정체성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도덕적 정체성이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 자기일관성인 책임판단의 궁극적 동기를 발생시킨다는 흐름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도덕적 정체성이 형성되면 개인은 선천적인 자기일관성(자기 일치의 경향성 혹은 욕구)로 인해 도덕적 이해를 실천하고자 동기화 됩니다.
2. ‘점진적 단계(점수)란 없다’가 뒤따라 나오므로, 돈오돈수가 적절해 보입니다. 원문에도 그렇게 되어 있구요.
3. 화엄교학이 여타 교종의 교학들을 포괄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의천은 화엄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통일하고자 하였습니다.
4. 천태종의 지관이 교와 함께하는 선이기 때문입니다.
5. 말씀하신 것은 쾌락 혹은 행복에 대한 규정적 정의가 아니라, 그것이 지닌 하나의 성격입니다.
▒▒▒▒▒▒ [김예지 회원님의 글] ▒▒▒▒▒▒
1)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자기일관성은 가치중립적이라고 하셨고, 그것이 도덕적인 ‘나’라는 자의식을 갖게 됨으로써 도덕적 가치나 규범 등을 자신의 행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도덕적 정체성이 이러한 도덕적인 ‘나’라는 자의식이 생김으로써 생겨난다고 이해했는데요. 즉, 선천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자기일관성을 지니는 ‘나’가 도덕적인 ‘나’라는 자의식이 가지게 됨으로써 도덕적 정체성이 도출되고, 이러한 도덕적 정체성이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 자기일관성인 책임판단의 궁극적 동기를 발생시킨다는 흐름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 추가 질문드립니다!
2) “부처는 자신의 본성 속에서 이루어지니 자신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 자신의 본성이 미혹되면 중생이고, 자신의 본성을 깨달으면 부처이다.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다는 것은 (ㄴ)이니, 점진적 단계라는 것은 없다.”
위 원문의 (ㄴ)에 돈오라고만 작성하면 틀리는 건가요? 교수님께서 모범답안은 돈오돈수라고 해주셨는데 혼자 빈칸 채워보니
자기 본성을 깨닫는다는 의미가 단박에 깨치고 단박에 닦는 것과는 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으 들어서요 ㅠㅠ 원문이니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일까요?
3) 의천이 화엄학과 천태학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보고 화엄종의 입장에서 교종을 일치시키고자 하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화엄학과 천태학을 동일하다고 본 것에서 화엄종의 입장을 채택한 것이 잘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
4) 그리고 의천이 화엄종의 입장을 채택하여 교종을 일치시킴에도 불구하고 천태교관이 선종을 포괄할 수 있다고 보며 교관겸수를 주장한 이유, 즉 제가 봤을 때는 교종 중에서도 화엄종의 입장을 더욱 중시하는 것 같은데 왜 이러한 주장을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화엄교학이 천태교관보다 포괄적이지 못해서 그런 것인가요? 저는 교종을 일치시키는 것과 교선일치를 같은 흐름으로 이해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요. 각각 따로 보아야 하나요?
5) 1주차 모의고사 전공A 7번 에피쿠로스의 입장에서 쾌락의 의미를 서술할 때,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구할만한 정신적 쾌락이라고 작성하면 오답이라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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