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이주연
- 등록일
- 2023년 10월 31일 16시 18분
- 조회수
- 141
- 첨부파일
-
안녕하세요!
화엄종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1. 화엄종의 성기 즉 생멸의 현상세계를 무명을 연하여 나타난 세계가 아니라 진여 그 자체가 드러난 세계로 보는 것은 대승기신론과도 다른 화엄종만의 독특한 입장인가요?
대승기신론도 생멸의 현상세계와 여래의 세계를 체용 관계로 보지만, 화엄종은 생멸의 현상세계를 망념으로 보지 않고 대승기신론은 생멸을 미혹의 생멸로 보는 점으로 보아 화엄종의 성기적 입장은 독특한 입장이라고 이해했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2. 화엄종은 생멸의 세계를 다른 불교의 입장들과 다르게 그 자체 부정적으로 보지 않은 것인가요?
3. 무명이 하나의 조건이라는 말이 정확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난 답변을 찾아보면 여래의 세계가 드러난 생멸의 세계를 대상으로 그것을 실재의 세계로 착각하여 번뇌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나와있는데, 여래의 세계가 생멸의 세계로 드러날 때 무명이라는 조건이 작용하면 집착하여 번뇌가 생기는 것이고 작용하지 않으면 번뇌가 생기지 않는 것인가요..?
교재의 표현 중 화엄종은 생멸의 현상세계를 망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표현에서 헷갈려 여러 질문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ㅠㅠ
4. 소크라테스 지행일치설 부분의 자제력 없음 현상 부정 논리 원문에서 질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대들이 우리를 비웃는다면,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들을 비웃게도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즐거움들과 괴로움들의-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인 이것들의-선택과 관련하여 잘못을 저지르는 자들은 앎의 모자람으로 해서 잘못을 저지르는것이라고 그대들은 동의했기 때문이오. 즐거움에 지는 것은 곧 가장 큰 무지인 것이오.‘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면서도 나쁜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어느 부분에서 앎의 모자람으로 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동의를 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논리대로 좋은 것만을 욕구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즐거움에 졌다는 사실 자체가 제대로 안 것이 아니라 앎이 부족했던 것이므로 동의를 했다고 하는 것인가요??
5.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지혜와 철학적 지혜의 차이점 중 ‘실천적 지혜의 본질은 실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대상은 가변적이고 개별적인 것일 수 밖에 없다’라는 구절의 논리적인 관계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6. 합리적 선택의 대상은 1)우리의 지성과 힘으로 행할 수 있는 것, 2)우리의 행위에 의해 성취 가능한 것, 3)비결정적인 것 이라고 나와있는데, 1과 2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차이가 있나요?
7. 자제력 없는 사람의 합리적 선택은 무절제한 사람의 합리적 선택에 반해 ‘올바른’ 합리적 선택인가요? 즉 관계하는 목적이 좋은 것이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성적 숙고가 참인 신실한 합리적 선택인가요??
항상 답변에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