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강의질문] 지눌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11월 01일 20시 31분
- 조회수
- 155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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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불교 삼학에 해당하는 정학과 혜학 중 선종은 정학을, 교종은 혜학을 강조하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당대 선종은 교학 공부를 배제하고 직접적으로 마음을 관하는 선 수행에만 집중하였고, 교종은 교학 공부에 매진하여 불교 진리를 터득하는 데에만 몰두하였습니다. 지눌은 교를 방편으로 삼아 이루어지는 깨달음에 입각한 정혜의 수행을 역설으로써 이러한 두 종파의 관점을 통합하려 하였습니다.
▒▒▒▒▒▒ [오주영 회원님의 글] ▒▒▒▒▒▒
선생님 안녕하세요. 공부를 하던 중 궁금한 것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지눌이 선교일치를 주장하고, 그를 위한 수행 방법으로 돈오점수, 그 중 점수의 방법으로 정혜쌍수를 말한 것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선교일치와 수행 방법이 일치되는 맥락을 “선을 주로 하되 교리에 대한 공부를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고한 교과서의 지눌 파트 서술이 “정=>선종이 강조, 혜=>교종이 강조, 따라서 정혜쌍수가 선종과 교종을 일치시키는 방법” 이렇게 되어 있어서 제가 이해한 것과 달라 혼란이 생겼습니다. 선생님 교재와 다른 불교 도서들을 참고해 봤을 때 어느 곳에서도 저렇게 정을 선종에, 혜를 교종에 분속시킨 자료는 보지 못한 것 같은데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 건지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항상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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