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플라톤의 영혼 삼분설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1월 21일 14시 10분
- 조회수
- 213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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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플라톤의 영혼 삼분설에 따르면, 영혼의 세 부분이란 각각의 독립적 기능을 수행하는 세 종류의 영혼이 아니라, ‘하나의 영혼’이 수행하는 세 기능입니다. 그러한 기능에 따른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적인 능력 혹은 힘이 덕입니다. 따라서 세 기능에 따른 활동을 훌륭하고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영혼’은 이성적인 부분의 덕과 기개적인 부분의 덕뿐만 아니라 전체의 덕인 절제와 정의를 동시에 가진 영혼입니다.
이 점이 잘 이해가 안 되시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한 사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한 사람이지만 공부하는 기능과 운동하는 기능의 활동과 관련한 능력, 즉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고, 그러한 능력을 훌륭하게 발휘하여 공부와 운동이라는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 [현유빈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플라톤 자료를 복습하다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영혼 삼분설을 말씀하시면서 각 부분이 이성 안에 나눠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영혼 속에서 기능에 따라 분류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이 지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주덕설을 이해하다 보면 인간의 최선의 상태가 4주덕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는 이성적인 부분과 기개적인 부분의 덕을 동시에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영혼 안에 이성적인 부분, 기개적인 부분이 모두 나누어져 존재한다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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