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칸트 실천법칙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1월 23일 18시 23분
- 조회수
- 703
- 첨부파일
-
질문 감사합니다.
네. ‘우리의 성향들’이란 자연적 경향성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칸트에 의하면, 의지 활동을 결정하는 요인, 즉 의지의 규정 근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연적 경향성 및 그것에서 생겨나는 여러 형태의 충동, 감성입니다. 다른 하나는 실천이성이 스스로 입법한 도덕법칙입니다. 실천이성은 자연적 경향성에 개입하여 그것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의지를 자연적 경향성이 아니라 도덕법칙에 일치하도록 규정할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 칸트의 주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주장입니다.
▒▒▒▒▒▒ [현유빈 회원님의 글] ▒▒▒▒▒▒
교재 190페이지 각주 6번에, "모든 이성적 존재자에게서 그러하듯이 우리의 의지가 이성에 의해 전적으로 지배되기는 하지만, 우리의 성향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 이때 통용되는 합법칙성이 곧 실천법칙이다"라는 문장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앞문장은 "이성적 존재자의 선의지가 실천이성에 지배를 받는다." 정도로 해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성향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 이때 통용되는 합법칙성이 곧 실천법칙이다."의 부분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성향'이란 자연적 경향성을 뜻하는 것인가요?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