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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4년 01월 27일 17시 45분
조회수
243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스피노자에 의하면, 이성적 존재로서, 즉 이성과 일치하게 행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로서 자신을 실현 한다는 것은 곧 지성을 완전하게 하여 제3종의 인식을 갖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3종의 인식을 소유함으로써(신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생겨나는 정신의 만족이 곧 지복입니다. 따라서 언급하신 구절의 ‘자기 만족’과 ‘정신의 만족’은 동의어입니다. “에티카” 5부 정리20의 증명에 언급된 “신에 대한 사랑”은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은 신을 인식함으로써 생겨나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이는 신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생겨나는 정신의 만족과 동일한 것입니다. 2. '오직 의무만을 따르고자 하는 내적 동기'는 선의지이고, 선의지란 ‘도덕법칙에 대한 순수한 존경에 의해 결정된 의지입니다. 즉, 도덕법칙에 대한 존경이 내적 동기가 아니라 도덕법칙에 대한 순수한 존경에 의해 결정된 선의지가 내적 동기입니다. 3.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직접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가 “자기 자신의 행복을 확보하는 것은 (적어도 간접적으로는)의무이다.”라고 주장한 이유는 행복은 숙련성, 건강, 부유함 등과 같이 의무를 이행하는 도덕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한 수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행복이 도덕적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은 도덕적 의지와 행복 사이에 필연적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입니다. 달리 말해서 우리가 덕을 소유한다고 해서 필연적으로 행복이 부여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윤리형이상학 정초”의 해당 구절에서 칸트가 주장하고자 한 것은 행복을 촉진하고자 하는 행위가 도덕적 가치를 가지는 행위일 수 있기 위해서는 그러한 행위가 자연적 경향성에서 비롯되어서는 안 된고, 오직 의무로부터 말미암은 행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5. 품위감은 그 자체 높은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능력은 아닙니다. 그것은 높은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능력을 소유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감정입니다. 6. 네. 토요일에 올라갑니다. ▒▒▒▒▒▒ [이승진 회원님의 글] ▒▒▒▒▒▒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스피노자 공부하다가 헷갈리는 개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강의 및 보충자료에서 인간 정신의 최고 선을 신에 대한 인식이라고 배웠는데 에링턴321p에서 "우리가 이성적 존재로서, 즉 이성과 일치하게 행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로서 자신을 실현할 때 우리는 자기만족(자신에 대한 적합한 관념에 기초하고 있는 자기만족)에 도달하게 되며 이는 곧 진정한 최고선이라고 할 수 있다(IVP52S)."라고 되어 있어서 한번 질문드립니다. ① 여기서 자기만족은 신에 대한 인식에서 생겨나는 정신의 만족을 의미하는 것이 맞나요? 만약에 맞다면 328p의 '신에 대한 사랑을 "우리가 이성의 명령에 따라서 욕구할 수 있는 최고선"(VP20D)이라고 묘사한다.' 이 부분을 다르게 표현한 것인가요? ② 칸트-> 의무로 부터 말미암은 행위에서 '오직 의무만을 따르고자 하는 내적 동기'는 법칙에 대한 존경과 다른 것인가요? ③ 칸트-> 교재 214p에서 '자기 행복의 추구는 인간의 의무일 수 없으며'라고 되어 있는데 정초 131p~132p를 보니 자기자신의 행복을 확보하는 것은 (적어도 간접적으로는)의무이다.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④ 그리고 보충자료(칸트 9p)의 '행복은 덕을 정초할 수 없고, 또한 그것은 도덕적 의지의 산물이 아니다'는 내용을 보고 정초를 봤는데 132p에 '즉 만일 건강이라는 것이 그에게 있어 적어도 그렇게 반드시는 이 행복 계산의 한 요소가 아니었다면, 여기서도 다른 모든 경우들에서와 같이 하나의 법칙이 남는바, 그것은 곧 경향성에서가 아니라 의무에서(로부터) 그의 행복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그의 태도는 본래적인 도덕적 가치를 갖는다.'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마치 행복이 도덕적 의지의 산물인 것처럼 해석이 됩니다. 어떻게 이해하면 될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⑤ 천재 교과서(윤사)에서 "밀은 인간은 누구에나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기를 원하므로 질적으로 낮은 다량의 감각적 쾌락보다는 내적 교양이 뒷받침된 정신적 쾌락을 추구할 것이라고 본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여기서 이 품위감이 인간이 가진 높은 정신적'도덕적 능력인 건가요? 마지막으로 목금 강의 보강하면 금요일 강의 내용은 토요일에 올라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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