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중용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1월 27일 18시 04분
- 조회수
- 168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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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무절제와 목석같음은 쾌락과 고통이라는 감정과 관련하여 지나침과 모자람이지 절제와 관련하여 지나침과 모자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절제하지 못하고 쾌락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사람을 보통 무절제한 사람이라 하고, 반면에 아예 어떠한 경우에도 쾌락에 무관심을 목석 같다고 부르죠. ‘온화’나 ‘진실성’이라는 품성의 탁월성과 관련한 지나침과 모자람도 온화나 진실성과 관련한 지나침과 모자람이 아니라 분노와 진실과 관련한 지나침과 모자람입니다.
▒▒▒▒▒▒ [박인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에서 악덕의 목록 질문드립니다.
용기의 지나침이 무모한 것이고, 모자람이 비겁인 것은 이해가 됩니다. 자유인다움이나 통이 큼, 포부의 큼 등 역시 지나침의 목록과 모자람의 목록이 자연스럽게 이해 되는데, 절제의 지나침이 왜 무절제이고 모자람이 비겁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자(자유인다움, 용기 등)의 이해로는 절제가 지나치면 목석같고 모자라야 무절제가 아닌가요..? 같은 맥락으로 온화와 진실성 등도 뒤바뀐 것처럼 여겨져서 고민입니다..
제가 예시들을 느끼기에 온화한 사람이 지나치게 온화해야 화낼 줄 모르는 사람 같고, 온화함이 부족해야 성마른 사람으로 연상됩니다.
혹시 중용과 더 멀어진 것, 그러니까 중용과 더 반대되는 악덕을 지나침으로 봐야할까요?
엉뚱한 부분에 제가 의구심을 가진 것 같아 죄송하지만, 찝찝함이 남아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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