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주자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3월 06일 09시 26분
- 조회수
- 215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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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논리적인 관점에서 오로지 성과 정의 관계만을 고찰하면 정은 성이 발한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개입시켜 말하면 정은 마음이 자신의 본체인 성을 운용하여 드러낸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이 작용하는 것이지 성이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2. 정약용에 의하면, 도심의 본질은 도덕적 욕구이고 인심의 본질은 감각적 욕구입니다. 정약용의 ‘인심도심내자송’은 한 마음에 이와 같은 두 욕구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갈등하는 사태를 일컫는 것이지, 상이하고 대립하는 두 마음이 동시에 존재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 [고하늘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 늘 유의미한 수업과 질문에 답변 감사합니다 ! 강의 내용을 수강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 주자, 이황 >
주자는 성이 발하는 것이 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성은 곧 이'입니다. 그렇다면 이가 발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닌가요? 주자는 이발설을 부정하고 이황은 인정하는데 해당 부분으로 인해 의문이 생깁니다.
< 주자, 정약용 >
왕수인은 주자의 도심과 인심에 관한 내용을 비판하며 마음은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정약용은 인심도심내자송설을 주장하며 마음은 인심과 도심이 갈등하며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정약용은 왕수인과 달리 두 개의 마음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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