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흄 질문입니다.
- 작성자
- 이주연
- 등록일
- 2024년 04월 15일 11시 48분
- 조회수
- 155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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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윌비스에서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흄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1. 교재의“흄은 정념과 이성을 서로 반목하는 것으로 보고, 이성을 통한 정념의 억제 혹은 제거를 주장하는 윤리학적 입장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이성과 정념의 관계에 대한 두 명제를 제시한다.”이 부분에서 두 번째 명제만으로도 충분히 답이 되는 것 같아서 첫 번째 명제의 필요성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2.
(1) 교재의 “우리가 어떤 대상을 경험하게 되면 그로부터 직접적으로 쾌락과 고통의 인상을 가지게 된다. 혹은 우리는 어떤 대상으로부터 쾌락과 고통을 예견한다. 쾌락과 고통이라는 근원적 인상은 곧바로 그러한 인상과 관련된 대상에 대한 선호와 혐오 혹은 추구와 회피라는 반성 인상, 즉 정념을 발생시킨다.” 부분에서 쾌락과 고통을 예견하는 것도 쾌락과 고통의 근원적 인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쾌락과 고통의 직접적 경험이 아닌 예견을 ‘인상’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비슷한 맥락에서 교수님의 지난 답변(인상이란 내외적 경험을 통해 우리 정신에서 직접적으로 생겨나는 것으로서, 감각, 감정, 정념이 이에 해당합니다.)을 통해 볼 때, 근원적 인상은 감각 뿐 아니라 정념이나 감정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3) 교수님의 답변을 통해 볼 때, 감정과 정념은 다른 것인 것 같은데, 시인과 부인의 정념이라는 표현도 나오고 시인과 부인의 감정이라는 표현이라는 나와서 같은 것으로 봐야할지, 다른 것으로 봐야할지 궁금합니다..
3. 보충자료에 “근원적 인상(1차 인상) : 신체 구조나 동물적 기운에서 생겨나거나 신체의 외부 기관을 대상들이 자극함에 따라 생겨나는 감각 인상과 신체적 고통과 쾌락”이라고 나와 있는데, 감각 인상과 신체적 고통과 쾌락은 같은 것이 아닌가요??
4. 도덕감은 본질적으로 나 자신과 관련해서는 자부심이나 수치심으로 나타난다는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공감을 통해 타인의 쾌락을 예견(근원적 인상), 이로부터 칭찬의 감정 즉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이 맞을까요?
5. 교과서에 "흄에 따르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도우려는 도덕적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는 그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과 같은 감정이다."라고 나와 있는데,
(1) 이 때 동정이나 연민이 행위의 동기가 되므로 시인의 감정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시인의 감정이 칭찬의 감정, 시인의 즐거운 감정이라고 부르다 보니 시인의 감정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 또한 만약 시인의 감정이라면 근원적 인상은 공감을 통해 고통을 예견하는 것이겠지요?
6. 정의와 사회적 유용성 부분에서 "우리가 정의로운 행동을 할 때 그러한 행위의 근원적 동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사회적 유용성인지 궁금합니다. 행위의 '직접적' 동기는 정념이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행위의 '근원적' 동기는 사회적 유용성으로 보며, 추후의 흄의 논의에서는 행위의 '근원적' 동기가 공감으로 저의 이해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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