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불교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7월 29일 22시 03분
- 조회수
- 180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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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정과 지, 혜와 관의 정의는 동일합니다. 참고로 강의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초기 경전에서 정립된 정혜와 지관의 정의는 모든 불교 종파에서 수용됩니다. 단, 불교 종파에 따라 정혜와 지관의 구체적인 수행 방법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2. 관을 경전 공부로 한정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교종의 한 분파인 천태종의 선법인 지관에서 관은 선법에 해당하는 것이지 경정 공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경전 공부를 지칭하는 용어는 ‘교’입니다.
3. 의천의 교관병수에서 교는 경전 공부를 의미하고, 관은 천태종의 선법인 지관을 의미합니다.
▒▒▒▒▒▒ [김지혜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불교를 전체적으로 공부하다가 아직 배움이 많이 미흡하여, 정혜와 지관의 개념, 그리고 의천, 지눌에서 나오는 ‘관’의 의미가 모든게 다 섞여서 질문남깁니다ㅜ
질문의 수준이 매우 낮아도 이해해주시기 바라요ㅜㅜ
근본불교의 삼학에서 정은 마음에서 생겨나는 온갖 망념을 그침으로써 본래의 적정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혜는 정의 상태에서 사물을 관찰하여 사물의 실상을 통찰하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천태종의 수양법에서 지는 마음을 한곳에 모아 적정하게 하는 것이고, 관은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학에서 정과 혜와 천태종에서 지와 관이 수양 방법측면에서 동일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Q1. 정=지, 관=혜 같은 의미로 봐도 되는지
Q2. 지는 선정으로 마음을 수양하는 선종에서 강조하는 수행법으로, 혜와 관은 사물의 실상을 통찰하는 것이므로 교종에서 강조하는 경전 공부..?로 봐야하나요?
Q3. 의천에서 교관할 때 관을 선수행, 실천이라 말하던데, 관은 혜와 같이 불경읽기와 같은 경전공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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