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성기설은 생멸하는 중생의 세계의 본체가 곧 여래의 세계로서, 중생의 세계와 여래의 세계는 독립적인 두 세계가 아니라 원융회통함을 주장하는 화엄종의 근본 교설입니다. 따라서 ‘성 = 여래성, 진여 본체, 현상 세계 = 여래성, 진여가 드러난 세계’라는 도식은 옳지만, ‘진여와 현상 세계의 선한 측면을 부각’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천태종의 성구설에서 ‘성’은 중생의 마음이고, ‘성구’는 중생의 한 마음에 원융하는 삼천세계가 갖추어져 있음을 말하는 입니다. 이러한 성구설의 입장에서 생멸하는 중생의 세계(현상 세계)에도 부처의 세계가 내재해 있고, 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컨대 두 세계는 상입상즉하는 원융무애의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이 성구설의 핵심 주장입니다. 따라서 ‘현상 세계 = 중생의 마음이자 진여’, ‘진여의 선 악이 혼재된 측면을 강조’는 성구설과 부합하지 않습니다. ▒▒▒▒▒▒ [강나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강의와 교재 토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성기설 - '성' = 여래성, 진여 본체 - 현상 세계 = 여래성, 진여가 드러난 세계 - 진여와 현상 세계의 선한 측면을 부각 성구설 - '성' = 중생의 마음 - 현상 세계 = 중생의 마음이자 진여 - 진여의 선 악이 혼재된 측면을 강조 이렇게 정리해도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