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욕구와 의지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9월 09일 22시 22분
- 조회수
- 134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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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1. 자제력 없는 사람, 특히 마음 약함 때문에 자제력 없는 사람은 의지가 약해 이성의 올바른 판단을 따르지 못하고 욕구에 지는 사람입니다. 자제력 있는 사람은 이성의 올바른 판단에 따라 욕구를 제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덕 있는 사람처럼 나쁜 욕구가 완전히 사라진 사람은 아닙니다.
1-2. ‘정의적 요소’란 정서와 의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2. 아퀴나스가 명시적으로 이성적 욕구를 자유의지로 정의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숙고적 욕구를 자유의지로 정의하지 않으며, 욕구와는 다른 의지의 독립적인 역할을 인정합니다. 따라서 숙고적 욕구와 이성적 욕구의 성격이 유사해 보인다고 해서 의지와 욕구의 성격에 관한 두 학자의 관점이 동일하다고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3.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의-주지주의자입니다. 왜냐하면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도덕적 행위의 동기가 되는 품성의 탁월성은 정의적 요소와 이성적 요소의 유기적 통합체이기 때문입니다.
4. 도덕적 인식, 감정, 행동의 구분은 훌륭한 인격의 행하는 역할 혹은 기능에 따른 구분입니다. 도덕적 의지는 본질적으로 비도덕적인 욕구와 같은 유혹을 이겨내고 옳은 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신의 능력 혹은 기능입니다. 따라서 리코나는 그것을 도덕적 행동 영역에 배치한 것입니다.
▒▒▒▒▒▒ [권가연 회원님의 글] ▒▒▒▒▒▒
블라지 부분 인강을 듣다 의문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욕구과 의지를 다른 기능을 가진 것으로 보는 학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있다고 하셨고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는 학자는 홉스 아퀴나스 같은 학자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왜 욕구와 의지를 다른 기능을 하는 학자로 보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1-1.아리스토텔레스 이론의 어떤 자제력 없음 부분에서 의지가 등장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자제력 있는 사람은 절제있는 사람과 달리 도덕적 의지는 있지만 도덕적 욕구가 없는 사람으로 본다고 나름대로 생각해 봤는데 맞을까요?
1-2.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의지와 욕구는 전부 도덕성의 정의적 요소에 해당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2. 아퀴나스가 자유의지=이성적 욕구 라고 보고,
이성적 욕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숙고적 욕구와 유사하다면 아리스토텔레스도 의지와 욕구를 같은 기능을 가진 걸로 봐도 되지 않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3.아리스토텔레스를 주의 주지주의자로 알고있었는데 이것도 잘못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4.리코나의 경우 도덕적 욕구와 의지를 다르게 봐서 도덕적 의지를 도덕성의 감정영역이 아니라 도덕성의 행동영역에 배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리코나 나름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의지를 정의적 요소로 분류하는게 맞다면 도덕적 의지도 정의적 측면에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의문이 생깁니다.
항상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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