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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이정빈
등록일
2024년 09월 14일 17시 56분
조회수
171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 질문드립니다! 1. 인간은 본성적으로 좋은 것을 욕구하는데, 좋은 것=옳은 것이면 결국 인간은 본성적으로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 아닌가요? 그럼 '올바른 목적의 추구'가 인간에게 전제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럼 인간이 본성적으로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을 때 좋고 유익한 것인 거고, 사회보편적으로 올바른 것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지나친 쾌락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인간이 사회적으로 올바른 것을 추구(욕구)할 수 있게 되나요? 2. (합리적 선택에 어긋난다는 말은 자신이 내린 합리적으로 숙고하여 내린 올바른 판단에 따른 행동이 아니라 그 반대의 행동을 욕구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숙고적 욕구에 어긋난다고 하면, 자제력 없는 사람은 합리적 선택과 더불어 그러한 선택에 따른 행동에 대한 욕구와 정반대되는 선택과 욕구를 가지는 사람이 됩니다. 따라서 합리적 선택에 어긋난다고 해야지 숙고적 욕구에 어긋난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강의내용질문 목록에서 발견한 교수님의 답변입니다.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 목록을 검색하던 중 교수님이 답해주신 위의 내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가 올바른 행위이기 위한 조건 3가지 중 마지막 조건에 어긋나면 '자제력 없음' 이라고 한다는 내용까지는 이해하였는데요. 교재에 '합리적 선택은 숙고적 욕구'라는 말이 나오는데, 왜 위의 설명에서는 합리적 선택에 어긋나는 것과 숙고적 욕구에 어긋나는 것을 구별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3. 합리적 선택에는 악인의 합리적 선택도 있다. 이때의 악인은 악덕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인가요? 목적은 좋은 것이지만 그에 대한 행위의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혹은 목적부터 잘못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악덕이라면 목적부터 잘못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4. 합리적 선택은 실천적 지혜와 품성의 탁월성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죠? 품성의 탁월성을 갖추고 있다면 좋은 목적을 추구하고, 중용을 따르며, 동시에 실천적 지혜를 갖추기 때문에 언제나 마땅한(올바른) 것을 파악해야 하는데, 악인의 합리적 선택이 있다는 것이 성립하려면 이 두 가지 모두 없어야 가능한 말인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5. 올바른 합리적 선택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한 조건은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의 소유'인데, 이것이 있으면 숙고하여 나온 결과를 욕구할 수 있나요? 그 이유가 욕구하는 부분의 덕이 곧 품성의 탁월성이므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6. 합리적 선택이 선택된 행위의 일차적 동기라는 것에서, '일차적'이라는 것이 1차-2차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의미에서 사용된 것이 맞나요? 욕구가 최종적 동기라는 말씀에 처음에는 합리적 선택과 욕구가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그게 아니라 합리적 선택은 욕구를 포함한 것이다보니 결국 동기의 순서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다기보다는 '욕구가 결부된 합리적 선택'이 행위의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한다는 의미가 강한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7. '비자발적 행위의 원인이 아닌 무지' 파트에서 이는 목적과 관련한 것에 대한 무지가 아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참으로 좋고 유익한 것'에 대한 무지라고 이해했는데, 목적은 무지와 관련이 없는 이유가 목적의 올바른 추구는 욕구하는 부분과 관련되기 때문인지, 혹은 옳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을 전제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전자라고 생각하기는 하였습니다.) 7-1. 참으로 좋고 유익한 것에 대한 무지는 곧 실천적 지혜를 소유하지 못함과 연관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무지로 인한 행위는 자발적인 행위므로 도덕적 칭찬과 비난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럼 결국 실천적 지혜가 없는 것은 나쁜 것인 거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상태인가요? 개인에게는 탁월하지 못한 것이고, 덕이 없는 것이지만 이것이 비난의 대상까지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8. 품성의 탁월성(절제 있음)-자제력 있음-자제력 없음-악덕 8-1. 위 단계에서 실천적 지혜를 갖춘 사람은 오직 '절제 있음'의 사람인 것이 맞나요? 실천적 지혜를 갖추고서 품성의 탁월성을 갖추지 않을 수 없고, 품성의 탁월성을 갖추지 않고서 실천적 지혜를 갖출 수 없으므로 그러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8-2. 그렇다면 자제력 있음과 자제력 없음의 상태는 올바른 것, 좋은 행위는 숙고할 수 있으나 실천적 지혜는 갖지 못한 상태인가요? 자제력 있음은 옳은 행위를 숙고하고 따르지만 나쁜 감정의 영향을 받는 것이고, 자제력 없음은 옳은 행위를 숙고하지만 감정에 의해 이성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또 여기서 자제력 있음과 자제력 없음의 상태인 사람이 숙고하는 옳은 행위는 사회적으로 옳은 행위라고 할 수 있나요?) 8-3. (8-2)질문에서 '나쁜 감정'이라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절제와 관련한 감정인 쾌락과 고통을 이용한 이야기가 진행됐는데, 쾌락과 고통이라는 감정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나쁜 감정을 소유한다는 것은 쾌락과 고통과 관련된 것인가요, 혹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점점 쌓이는 내용들이 많아지다보니 의문이 드는 지점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많은 질문에 대해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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