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외부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으로 정의되는 사랑에는 수동적인 사랑과 능동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은 능동적 사랑입니다. 반면에 외부 원인과 기쁨 사이에 필연적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경우, 달리 말해서 외부 원인과 기쁨 사이의 인과관계에 관한 적합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는 사랑은 수동적입니다. ▒▒▒▒▒▒ [장지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스피노자의 감정에 대해 공부하는 중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스피노자는 사랑을 “외부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 즉 어떤 대상이 나에게 주는 기쁨으로 정의했는데, 어떤 대상이 나의 역량을 증대시키 면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때, 사랑은 결국 나 자신이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원인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수동적 감정’ 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 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