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칸트 인간성의 정식 위반 사례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09월 30일 19시 34분
- 조회수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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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목적 그 자체인 주관’에서 주관은 인격으로서의 타인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것의 목적들’에서 ‘그것’은 주관이고, ‘목적들’은 인격으로서의 주관이 자율적인 도덕적 주체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주관이 욕구하는 것, 달리 말해서 주관이 자율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로 하는 재화입니다.
2.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그것들의 존재와 관련한 고유한 선이 있고, 그것들을 자신들의 고유한 선을 목적으로 추구합니다. 그러한 선의 존재 근원이 선의 이데아입니다. 플라톤에 의하면, 선의 이데아는 개별적인 이데아들을 포함하여 모든 존재자들의 존재 근원이자 인식 근거입니다. 즉, 개별적인 이데아들과 현상 세계의 존재자들은 선의 이데아 때문에 존재하고, 우리가 그러한 존재자들을 인식할 수 있는 것 또한 선의 이데아 때문입니다.
▒▒▒▒▒▒ [최가연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칸트 인간성의 정식 위반 사례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네 번째, 곤경에 빠진 타인에 대해 자선을 베풀지 않는 행위에 대한 근거로, ”목적 그 자체인 주관, 그것의 목적들은, 만약 저 표상이 우리에게 모든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가능한 한 나의 목적들이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전에 남겨주신 답변글을 참고하면, 자선 거부 행위는 타인의 자율적 삶을 위한 재화의 부족을 방지하고, 자율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을 우리의 목적으로 삼으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위 원문 설명에서 ’목적 그 자체인 주관‘, 특히 ’주관‘은 타인의 자연목적인 재화나 행복을 말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그것의 목적들은‘에서 ’그것‘이 주관을 뜻한다면 ”목적 그 자체인 주관, 그 주관의 목적들은‘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추가로, 플라톤의 선의 이데아와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선(좋음)과, 이데아 및 선의 이데아 각각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모든 것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점에서 선이 곧 선의 이데아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확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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