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칸트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10월 09일 21시 26분
- 조회수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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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칸트에 의하면, 행복은 모든 인간의 자연 목적입니다. 모든 인간의 자연 목적인 행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자연적 성향 혹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을 원인으로 하여 생겨나는 욕구입니다. 따라서 “행복하려면 ~해야 한다.”라는 형식을 갖는 행복의 원리는 인간의 자율성에 토대를 두고 수립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법칙에 지배받는 인간의 자연적 성향에 바탕을 둔 원리입니다. 그래서 칸트는 행복의 원리는 자연법칙일 수는 있지만 인간의 자율성에 기반하여 수립되는 도덕법칙일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칸트의 관점에서 행복의 원리에 입각한 행위는 자연법칙, 즉 현상 세계의 필연적 인과법칙에 따르는 행위이지 도덕법칙에 따르는 행위가 아닙니다.
▒▒▒▒▒▒ [남궁유진 회원님의 글] ▒▒▒▒▒▒
칸트에서
'행복의 원리에 입각한 행위는 인간의 자율성이 발휘될 수 없는 현상 세계의 필연적 인과법칙에 규정된 행위로,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이 개입할 여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데,
행복의 원리에 입각한 행위가 현상 세계의 필연적 인과법칙에 규정된 행위라는 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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