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강의질문] 모의고사 6회, 전공 A 8번 문항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4년 10월 29일 23시 12분
- 조회수
- 142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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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제 강의 교재에 서술되어 있는 정혜와 지관의 정의를 모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 지: 산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어지러움이 없는 공적한 마음을 이루는 것. 사념과 망상의 일어남을 막아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 사벽심을 제거하여 마음의 산란과 동요를 진정시키는 것.
혜, 관: 적정한 마음으로 상대되는 경계를 관찰하여 반야의 지혜, 즉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관하는 것, 지혜로서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하여 반야의 지혜를 얻는 것. 본래의 마음 상태에서 제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위 정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서술하시면 됩니다. 단, 정 혹은 지를 서술할 때에는 반드시 ‘산란한 마음, 사념과 망상,사벽심의 제거’라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 [고대호 회원님의 글] ▒▒▒▒▒▒
강의 중 정과 지, 혜와 관은 의미가 같다고 말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과 혜 개념은 원시불교 삼학 개념을 통해서도 나오고,
천태종에서도 지관병중 개념을 통해서 지와 관에 대한 개념이 나오기도 하고,
원효에서도 지관이행 개념, 지눌에서도 정과 혜의 개념이 나오는데
정의를 살펴보니 조금씩은 용어가 다르게 서술되고 있습니다.
종파, 사상가 별로 조금씩은 다르게 서술되고 있는
정(지), 혜(관)의 개념을 모두 암기하면 좋겠지만
정은 '어지럽게 흐트러진 마음을 한곳에 모아 선정에 드는 것'
혜는 '사무르이 실상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지혜를 가지는 것'
이라고 서술해도 괜찮을까요?
(원시불교의 삼학 중, 정과 혜 개념을 참조했습니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원효의 문제로 출제되었지만
만약 다른 문제에서
지눌의 정, 혜 개념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 되었을 때
정은 '어지럽게 흐트러진 마음을 한곳에 모아 선정에 드는 것'
혜는 '사무르이 실상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지혜를 가지는 것'
이라고 서술하면 점수를 온전히 받긴 힘들까요?
사설이 긴 것 같아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을 짧게 정리하면
정과 혜 개념을 하나만 외우고
다른 종파, 사상가에 대해 적용하고 서술했을 때
점수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서술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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