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이이
- 작성자
- 고하늘
- 등록일
- 2024년 10월 31일 02시 04분
- 조회수
- 147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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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29일에 답변해주신 내용 중 추가 질문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해당 질문과 답변 첨부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1-1. [1. 이이]에 대하여 <‘심즉기’는 이이의 주장으로서, 이황에게서는 보이지 않습니다.>고 답변 주셨습니다. 그럼 이황이 마음의 본체가 성(=이)고 마음이 천리를 담고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마음'을 '기' 로 본 것은 맞나요?
1-2. [2. 맹자]에 대하여 맹자는 단서설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맹자 보충자료 11p에 '사단은 인간이 가직 보편적이고 선천적인 도덕심으로서, 사덕의 단이다.'라고 표현되어 있을 때 '사덕의 단'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또한 주자에게 사단과 사덕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사단(정)은 사덕(성)이 발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종류의 정이 선천적인 것이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정은 후천적인데 사단만 선천적인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1-3. [교과교육론 데이먼] 세속주의와 종교의 통합이 '도덕 판단 과정에서 합리적 근거와 더불어 종교의 가치와 규범을 판단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세속주의'의 의미가 개인의 사상이 종교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이는 모순되는 것 아닌가요?
[지난 답변과 관계 없는 새로운 질문입니다.]
1. 장자
장자에게 도추란 차별 없는 도의 관점에서 모든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분별을 타파함으로써 천지만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경지이고 양행은 시비의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 둘 다 긍정하고 둘 다 부정하는 병행의 논리를 통해 만물제동의 이치를 깨닫는 방법인데 둘다 차별 없는 관점에서 본다는 것에서 같다고 느껴지는데 도추와 양행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 인도의 초기 대승불교
보충자료 P7 팔불중도게에서 '팔미의 양 극단적 사상을 분쇄'한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3. 중국 화엄종
'법계연기의 실상 : 육상원융(보충자료p19)'에서 동성과 성상, 이상과 괴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동성과 성상의 의미가 유사하고 이상과 괴상의 의미가 유사해서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질문드립니다.
4. 의천
4-1. 의천의 교주선종의 교선일치에서 이때의 지관은 선종의 관법이 아닌 천태관법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종은 마음에 어지러움이 없는 것이 정, 마음에 어리석음이 없는 것이 혜라고 하며 정과 혜는 나누어 둘일 수 없다는 정혜불이를 주장합니다. 정=지, 혜=관 입니다. 교종(천태종)에서 말하는 지관병중 또한 지와 관을 함께 닦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라 선종에서 말하는 지관과 의미가 같다고 느껴지는데 어째서 의천은 지관에 있어 선종의 관법이 아닌 천태관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인가요?
4-2. 그런 의미에서 선주교종의 선교일치를 말한 지눌에 있어 정혜쌍수에서 말하는 정혜의 개념(지관의 개념)과 교관병수에서의 관(지관의 개념)의 의미가 같다는 점에서 정혜쌍수와 교관병수는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4-3. '선주교종'과 '교주선종'이라는 용어가 선종이 주가되어 교종을 일치시키고 교종이 주가되어 선종을 일치시킨다는 말인가요?
5. 주자와 다산의 '용' 개념
주자에게 '용'은 평상의 도리로 인간의 마음과 관련하여 마음에 내재해 있는 성 혹은 덕이며 다산에게 '용'은 평상의 도리가 아니며 오래도록 노력하는 주체의 끈질긴 실천 의지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때 주자에게 용이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理)의 적용' 일까요 아니면 '중용에서의 용'으로 봐야할까요?
6. 교과교육론 - 하이트의 도덕심리학
교재 147에 따르면 '타인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만을 도덕성의 영역으로 분류하는 튜리엘의 관점을 비판하였다.'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교재나 강의 자료, 강의에 튜리엘이 도덕성 영역을 분류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는데 튜리엘이 '타인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을 도덕성 영역 분류 기준으로 삼은 것인가요?
7. 교과교육론 - 하르트숀과 메이의 상황특수성의 교리
강의에서 하리트손과 메이의 상황특수성의 교리를 설명해주시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해주셨습니다. 아리스토에게 무절제한 사람은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무절제한 행동을 했기에 거짓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비난하지도, 정직을 높이 평가하지도 않는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상황특수성의 교리에서 '속이는 사람도 속이지 않는 사람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속이는 데 대해 도덕적 비난을 한다.'는 의견과 반대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 그런데 하르트숀과 메이의 실험에서 거짓말하는 사람을 무절제한 사람이 아닌, '자제력 없는 사람'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자제력 없는 사람은 무절제한 행동이 합리적 선택의 결과물이 아니기에 자신의 행동을 비난하며 정직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8. 교과교육론 - 인격교육론
교재P212, 인격교육론에 대한 비판으로 '인격교육론자들은 교육자들이 후속 세대에게 전수해야 할 전통적인 도덕적 가치가 있음을 주장하는데 이러한 입장은 이미 만들어진 진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은 리코나에게 제기될 수 있는 비판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라이언에게도 적용 불가능한 비판인가요?
* 항상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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