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원자들과 그것들의 운동 및 결합으로 구성되어 일정한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자연의 질서를 인식한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자연에 대한 참된 인식’도 정답입니다. ▒▒▒▒▒▒ [현유빈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에피쿠로스 답안을 정리하다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에피쿠로스는 세계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파악하여 필연적인 세계관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피쿠로스의 쾌락 획득 방법 중 '이성적 숙고의 삶' 부분에서 "'자연의 질서'에 대한 참된 인식을 통해 세계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으로부터 도출되는 부적절한 감정을 제거하며 쾌락 획득이 가능하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자연의 질서란 그저 자연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의 반의어인가요? 그렇다면 그냥 "자연에 대한 참된 인식"이라고 작성해도 무리가 없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