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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5년 01월 28일 17시 41분
조회수
60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이성을 통해서는 자연적 성향들을 성찰하여 자연법 제1원리와 자연법 일반 명령들(규칙들)을 도출해 내는 과정은 가정에 근거한 추론 과정이 아니라, 직관적 인식 과정입니다. 즉, 우리의 이성은 우리의 자연적 성향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으로부터 자연법 제1원리와 자연법 일반 명령을 직관적으로 인식합니다. 2. 스피노자에 의하면, 인간이 신의 본성의 필연성, 즉 전 우주를 지배하는 필연적인 자연법칙을 완전하게 인식하게 되면, 인간의 정신은 신의 역량에 필적하는 무한한 역량을 소유하게 됩니다. 인간의 정신이 무한한 역량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은 곧 인간이 세계의 그 어떤 양태보다 더 큰 힘을 소유한다는 것이고, 더 큰 힘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 이외에 어떠한 것도 더 이상 인간의 행위와 존재를 결정하는 원인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인간은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할 수 있는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와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닙니다. ▒▒▒▒▒▒ [윤지예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1) 아퀴나스의 '자연법' 파트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자연법은 인간의 자연적 성향에 반영되어 있는 신의 영원법이므로 인간의 자연적 성향과 자연법의 규칙들은 일치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성을 통해 자연적 성향을 성찰함으로써 자연법의 규칙들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적 성향을 성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연법의 제 1원리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퀴나스에 의하면 도덕적 직관이란 자연법의 제1원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직관력입니다. 여기서 자연법의 규칙들을 인식하는 '이성'과 자연법의 제1원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덕적 직관력'은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성을 통해서는 자연적 성향들을 성찰하여 자연법의 규칙들을 도출해내는 것이지, 자연법의 제 1원리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는 건가요? 2) 스피노자의 '자유와 부자유'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스피노자에 따른 부자유는 ‘일정하고 결정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다른 것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인데요. 이 정의만 두고 보았을 때 인간은 부자유의 존재라고 이해가 됩니다. 인간은 신의 변용인 양태로서,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따라 존재하고 작용하는 존재이니까요. 그런데, 자유의 정도는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인식의 정도라고도 하는 걸 보면, 인간이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할수록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본래 자유롭지 않은 존재이지만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함으로써 보다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인가요? 다만 오직 신만이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이고, 인간은 다른 것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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