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순자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2월 03일 21시 03분
- 조회수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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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순자에 의하면, 예를 배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악성을 교화할 때에만 비로소 인의, 즉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적 정의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우임금이 인의를 실천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처럼 화성기위 하였기 때문이고, 모든 사람이 우임금처럼 될 수 있는 이유는 탁월한 마음의 지각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원문은 이 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 원문입니다.
순자가 예를 모든 덕의 근본이 되는 최고의 덕으로 강조하였다고 해서 인의의 실천을 중시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순자가 주장한 것은 인의의 실천을 위한 근거가 맹자가 말한 것처럼 인간의 본성에 선천적으로 내재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그러한 실천은 후천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2. 장경함양이란 미발시에 경으로서 함양한다는 말입니다.
3. 정의관과 존첨시는 정제엄숙의 실천 방법입니다. 전자는 의관을 단정히 하는 것이고, 후자는 몸가짐을 공손하고 단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4. 도리에 따라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이 경의 실천임을 예시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5. 아닙니다. ‘이어가는 것이 선이요 이루는 것이 성이라고 하였으니’의 다음 구절이 그것에 대한 주희의 해석입니다.
▒▒▒▒▒▒ [고하늘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 순자의 주희 관련해서 교재 원문을 공부하다가 질문이 생겨 남깁니다.
1. 교재 P384 [길거리를 가는 보통 사람도 우(寓)가 될 수 있다. 왜 이같이 말한 것일까? 대답키를 "무릇 우가 우로서 존경을 받는 것은 인의(仁義)와 법정(法正)을 행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인의와 법정은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이치인 셈이다. 길거리를 가는 보통 사람일 지라도 모두 인의와 법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자질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라는 원문이 나오는데요. 맹자가 인의를 강조하고 순자가 예의를 강조했다고 알고 있으며 예의법도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어째서 해당 원문에는 인의로 표현된 것인지 질문 드립니다. 그리고 이처럼 '인의'와 '예의', '성인'과 '군자'가 혼동되는 원문이 많은 것 같은데 구분하는 기준을 알 수 있을까요?
2. 교재 P417 '(참고) 중화와 거경의 관계' 원문에 있는 잠경함양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3. 교재 P418 첫 원문 하단에 있는 '정의관'과 '존첨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또 둘은 모두 주일무적을 설명하고 있는 단어인가요?
4. 교재 P424 '앉을 때는 시동과 같이 설 때는 재계하는 것과 같이 하라'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5. 교재 P402 '원문에 '이어가는 것이 선이요 이루는 것이 성이라고 하였으니,'는 선의 지속적 실천으로 성이라는 본래적으로 완전한 상태를 이룬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무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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