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2월 04일 20시 00분
- 조회수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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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감정은 행위 역량의 변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2. 기쁨에 대한 스피노자의 정의는 ‘인간의 역량이 보다 작은 완전성에서 보다 큰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입니다. ‘기쁨을느낀다’라고 했을 때, 상태 감정으로서의 기쁨은 이행의 결과로 인해 느껴지는 만족감입니다.
2-1. 사랑에 대한 스피노자의 정의는 “외부 원인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입니다. 달리 말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내가 나에게 기쁨을 주는 대상을 인식할 때, 그 인식에서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외부 자극에 대한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기쁨의 원인이 되는 대상에 대한 이성적 인식과 이해로부터 생겨나는 그 대상에 대한 사랑입니다.
▒▒▒▒▒▒ [윤지예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스피노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1. 스피노자에서 감정이란 행위 역량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신체의 변용이자 그것에 대한 정신의 관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신체의 변용이라고 적혀 있어서 행위역량 증대,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서의 의미로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데요. 원인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행위역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변화 현상 자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까요?
1-1. 교재 156p에서 ‘코나투스에 의해 인간은 자신을 더 큰 완전성에로 이행시키는 기쁨을 받아들이고, 덜 완전하게 이행시키는 슬픔을 배제하려고 한다.’에서는 또 이행’시키는’이라고 적혀있어서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2. 행위역량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신체의 변용, 그것에 대한 정신의 관념의 각각의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추상적이라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기쁨은 우리의 행위 역량을 증가시키는 신체의 변용이자 그에 대한 정신의 관념인데, 이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과 사랑하는 감정과는 다른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는 것으로서 작용을 하는 신체의 변용이자 그것의 정신의 관념인데, 기쁨을 느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기쁨같아서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쁨을 느낀다라는 의미의 뜻을 제대로 알고 싶습니다. (서양윤리학사에서 ‘기쁨을 느낀다’라는 말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2-1. 사랑은 외부 원인을 동반하는 기쁨입니다. 즉 어떤 대상이 나에게 주는 기쁨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대상이 나에게 주는 기쁨이라는 것은 곧 외부의 대상이 나에게 주는, 행위 역량을 증가시키는 신체의 변용이자 그에 대한 정신의 관념일 것입니다. 사랑 또한 외부 대상이 나에게 주는 행위 역량을 변용시키는 신체의 변용, 그것의 정신적 관념인데 기쁨을 주는 대상(외부 대상)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사랑한다’와 다르게는 전혀 파악이 되지 않아서 ‘사랑하게 된다’ 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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