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이황 인심도심설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3월 10일 20시 07분
- 조회수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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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상대된다’라는 말의 의미는 ‘두 요소를 구분하여 마주 보게 한다’입니다. 사단은 이가 발하여 나타난 정이고, 칠정은 기가 발하여 나타난 정입니다. 한 마음에서 이발과 기발은 동시에 일어날 수 없으므로, 사단과 칠정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단과 칠정은 상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 [박현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재 440p 내용에 의문이 들어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황이 사단칠정과 인심도심의 차이를 제시하는 내용에서, 교재에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칠정과 사단은 발출처가 다르긴 하지만 상대되는 것은 아닌 반면, 인심과 도심은 상대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황에 따르면 칠정과 사단은 발출처가 각각 기와 리이므로 발출처가 다르다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또한, 인심과 도심은 각각 형기/식색과 도의를 향해 발한 것(이황은 이를 이발과 기발로 연결하였다고 이해했습니다)이므로 이기호발설에 입각하여 상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Q. 그런데, 칠정과 사단은 상대되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사단과 칠정은 근원적으로 이발과 기발로 구분하였는데, 상대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맥락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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