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공자, 맹자, 순자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3월 11일 20시 13분
- 조회수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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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공자
1. “하늘이 나에게 덕을 부여하였다.” 이 구절이 ‘논어’에서 공자가 덕의 선천성을 주장하는 유일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제외하고 덕과 관련된 대부분의 구절은 덕은 후천적 수행의 결과로 얻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을 담고 있는 구절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나에게 덕을 부여하였다.”라는 구절에서 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공자의 주장은 ‘논어’에 나오지 않습니다. 단,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덕은 인이라는 것이 후대 연구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2. 박문약례입니다.
맹자
1. 사덕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 [윤지예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공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1.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 덕이고, ‘인’은 덕 중에서도 최상의 덕으로, 용기, 예, 지혜, 신 등의 다른 덕들을 포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용기, 예, 지혜, 신을 덕으로 지칭했다는 것은 이것들도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예는 외면적 사회 규범이기 때문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덕이 정확히 어떤 덕을 의미하는 건가요?
2. 공자 학습 포인트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공자가 제자를 가르칠 때 교육의 지표로 삼았던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맹자 질문드립니다.
1. 맹자에게 있어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은 인간이 동물과 마찬가지로 갖고 있는 동물적 성향을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덕만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순자 질문드립니다!
1. 순자가 긍정하는 패도정치에서의 패도와 순자가 정치 체제를 세 등급으로 나눈 것에서의 패도가 같은 것인지 헷갈립니다. 순자는 맹자가 부정하였던 패도정치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였는데, 여기서 패도는 인의에 따르지 않고 힘에 의지하는 정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근데 순자가 정치 체제를 세 등급으로 구분한 것에서의 패도 개념은 신의를 좇아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 둘이 같은 것인가요? 순자에게 ‘패도’란 무엇이라고 정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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