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주희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3월 17일 18시 51분
- 조회수
- 30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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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물질적 형체를 지닌다’는 말과 ‘물질적 성격을 지닌다’는 말은 동일한 말이다. 음양은 상반되지만 조화를 이루어 만물을 형성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물질적 요소이자 기운(힘)이다.
2. 기에는 청탁수박의 품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를 품수하여 생겨난 다양한 만물은 품수한 기의 품질에 따라 상이한 성질을 지니게 됩니다. 이 성질을 기질이라 합니다.
3. 대상 인식 작용, 의지 작용, 감정 작용 등 마음이 행하는 모든 정신 작용을 일러 마음의 지각 작용이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은 지각’이라는 말은 마음은 지각 작용과 지각 작용의 결과물을 담고 있는 주체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 [윤지예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주희 관련 질문드립니다
1. 기가 물질적 형체를 가진 형이하자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기의 운동 작용을 통해 만물이 생성된다는 점에서 기가 물질적 영역에 속하는 형이하자라는 것은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물질적 속성을 지닌 어떤 것이라고 이해도 되는데요. 물질적 형체를 가진다는 걸 이처럼 물질적 성격을 갖는 것이라고 알면 될까요? 음양이 기라는 점에서 음양을 떠올려보면 물질적 형체와 잘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아 ‘물질적 형체를 가진다’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 지 질문드립니다.
2. 기와 기질의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기의 동정 작용을 통해 기질이 형성되는 것인가요?
3. 마음의 지각 작용을 말할 때, (1) 지각, (2) 의식, (3) 인식 이렇게 3가지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도 괜찮을까요? 예를 들어, 마음이 도의를 대상으로 지각 작용한다는 것이 도의를 인식(의식)한다 처럼요! 그리고 아니라면 저 3가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그리고 지각이 ‘마음의 모든 작용 & 그러한 작용의 결과물인 지각의 내용‘을 말하는 것인데, ’마음의 모든 작용‘에서 ’작용‘이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 사물을 보고 이에 대해 생각하는 등의 모든 작용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마음을 정의할 때는 마음=지각이라고 했는데, 교재 다른 본문들을 읽다보니 ‘마음이 지각 작용을 하여~’등의 구절이 있는데, 그러면 ‘지각이 지각 작용을 하여’로 와닿아서 헷갈립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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