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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하이데거 ‘세계-내-존재‘ 관련 질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5년 03월 24일 14시 04분
조회수
9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현존재는 세계-내-존재입니다. 여기서 ‘세계-내-존재’란 현존재가 ‘단순히 세계 속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항상 ‘세계와 관계 맺으며 존재한다는 사실을 표현해 주는 개념입니다. 2. 현존재는 세계-내-존재이고, 세계-내-존재로서의 현존재는 비본래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본래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3. 현존재는 세계-내-존재이므로, ‘세계-내-존재의 실존 가능성’이란 곧 현존재의 실존 가능성입니다. 현존재는 본래 고정된 본질을 지니고서 단일 방식으로 실존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주체적 결단을 통해 자신의 실존 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존재는 가능성으로 실존합니다. ‘세계-내-존재의 실존 가능성’ 혹은 ‘현존재의 실존 가능성’이라는 개념은 이 점을 표현하는 개념입니다. 4. 공포와 달리 불안은 외부 사물이나 특정한 상황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에 직면할 때에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이처럼 비본래적 실존이 불안해 하는 것은 외부의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입니다. 즉, 세계-내-존재 그 자체로서의 현존재가 불안의 대상이라는 말입니다. ▒▒▒▒▒▒ [김상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교수님의 명강의 덕분에 임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Q. ‘세계-내-존재’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존재는 자기와 세계 사이의 매우 긴밀한 관계 맺음을 통해 존재하는 세계-내-존재이다. 자기와 세계는 세계-내-존재라는 현존재의 근본 구조 속에서 공속해 있다. Q1. 도대체 ‘세계-내-존재‘가 무슨 구조라는 건지 다가오지도, 이해가 되지도 않습니다 ㅠㅠ 이 질문은 현존재의 본래성에 대해 다룰 때 맥시멈을 찍습니다. 불안의 근원이 본래적인 자기 자신(고유한 나 자신, 참된 자신)임은 이해가 됩니다만, 불안의 대상(세계-내-존재 그 자체로서의 현존재)과 불안의 이유(세계-내-존재 가능성) 라고 서술되어 있는 부분을 볼 때면 Q2. <세계-내-존재 그 자체로서의 현존재>에서 현존재는 본래적인 현존재인가? 그게 아니라면, 세계-내-존재 그 자체로서의 현존재가 비본래 적인 인간일 수도 있는 것인가? Q3. <세계-내-존재의 실존 가능성>이라함은, 세계-내-존재가 실존 하게 된다면, 모든 세간적인 가치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세계-내- 존재가 실존하다는 것이 비본래적인 인간에게 불안을 초래하는가? 위와 같은 질문마저 생깁니다. 이는 ‘세계-내-존재’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못난 제자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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