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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우구스티누스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5년 05월 05일 20시 30분
조회수
41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진리를 발견하는 것과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진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실재하는 진리를 보는 것이고,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바라 본 진리를 이성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꽃을 본 후 그것의 성격을 인식하는 것처럼). 실재하는 진리를 보기 위해서는 나의 의지가 절대적인 진리 즉, 선을 향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진리를 보기 위해서는 진리가 있음을 믿고 그것을 열망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2. 행복이란 신을 사랑하고 실제로 신을 소유함(신 혹은 절대적 진리와 하나됨)으로부터 나온 기쁨, 신에 대한 완전한 사랑을 통해 이루어지는 신과의 인격적 만남의 관계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신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신앙, 선한 의지, 덕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궁극적으로 신의 은총을 통해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행복은 신의 은총의 산물입니다. 요컨대 인간은 오직 신의 은총에 의해만 신을 사랑하게 되고(=최고덕을 소유하고, 우월한 이성을 소유하고) 신과 하나될 수 있습니다. ▒▒▒▒▒▒ [장지현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티누스 복습 중에 헷갈리는 내용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교재 116쪽 각주 1)을 보면 어떤 종류의 인식이든지 간에 그것은 모두 이성인식이라고 나와 있고 배운 내용에 따라 신에 대한 인식은 우월한 인 이성을 통해 가능하다고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선한의지, 즉 신앙에 따라 우월한 이성을 가짐으로써 진리를 인식한다고 이해했습니다. 반면에 교재 117쪽에서 진리 인식에 있어 이성과 신앙의 역할과 관련하여, “진리의 인식 과정에서 신앙은 인간으로 하여금 진리의 존재를 믿고 그것을 발견하도록 하고, 이성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앙에 의해 발견된 진리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따라 서 이 문장을 보고 진리를 인식하는 것과 발견하는 것이 다른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에서 행복에 이르는 과정을 짧게 요약해보고자 하는데 정확한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신의 은총-> 좋은 사랑-> 선한의지-> 우월한 이성-> 진리 인식, 신과 하나됨, 행복 이렇게 정리해도 되는걸까요? 이러한 맥락에서 123쪽의 “신의 은총을 매개로 하여 사랑함과 소유함은 동시적인 사건이다.” 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항상 좋은 강의와 정성스럽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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