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모든 양태는 실체 혹은 실체의 속성의 변용입니다. 이처럼 모든 양태가 실체 혹은 실체의 속성을 원인으로 하여 존재하다고 해서, 모든 양태의 본성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양태는 각각 고유한 자기 본성의 필연성(존재의 원리이자 활동의 원리)을 소유하며, 그들은 그러한 원리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하고 활동합니다. 달리 말해서 그 어떠한 양태도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반하여 혹은 그것을 넘어 존재하고 활동할 수 없습니다. ▒▒▒▒▒▒ [양다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스피노자 질문있습니다. 혹시 kbc 교재 서양윤리사상 150p에 스피노자 설명에 ""모든 사물은 신이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존재하고 작용하는것과 같이 자기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현존하고 활동할 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구절이 오류라고 생각이 들어서 질문했습니다. 스피노자는 '자기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현존하고 활동하는' 존재는 오직 신뿐이기 때문이고, 신만이 자기원인으로서 스스로 존재하는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물들도 각자 고유한 본성이나 정의가 있지만, 그 본성은 신의 본성 안에 포함되어 있고, 그 사물의 존재나 활동의 필연성은 신에게서 오는 것이지 사물 자체의 본성에서 독립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