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인심도심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5월 26일 20시 50분
- 조회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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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이이는 인심과 도심의 성격에 관한 자신의 입장이 주희의 입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주희의 인심도심설과 이이의 인심도심설의 차이점이 아니라 이황과 이이의 인심도심설의 차이점입니다. 이황은 주희의 혹원혹생설을 나름대로 해석하여 도심과 인심을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닌 두 마음을 봅니다. 즉, 도심은 이를 근원으로 하여 드러난 마음이고, 인심은 형기에서 생겨난 마음이라는 것이 이황의 주장입니다. 반면에 이이는 마음은 하나일 뿐이고, 그 마음이 어떤 목적을 위해 발하느냐에 따라 도심과 인심이 구분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황과 이이는 모두 주희가 자신들의 입장의 원천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러한 주장은 자신들의 고유한 입장에서 주희의 주장을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 [장지현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복습 중에 헷갈리는 내용이 있어서 질문남깁니다.
주희는 인심도심의 구분을 지각대상에 따라서, 이이는 마음이 발동한 목적에 따라서 구분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사사로운 욕망을 지각하고 발한 주희의 인심과 사사로운 욕망을 위해 발한 이이의 인심의 내용의 차이가 없어서 헷갈립니다. 주희의 지각대상과 이이의 마음의 발동한 목적은 인심도심의 구분에서의 사용하는 개념이고 그 구분에 따른 인심도심의 내용은 비슷한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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