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화엄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5년 06월 09일 16시 21분
- 조회수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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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화엄법계연기설에 의하면, 이와 사는 연기적 관계 하에서 걸림없이 원융회통하고, 나아가 사들 또한 서로 장애가 되지 않고 서로 받아들임으로써, 이와 사, 사와 사가 상입, 상즉하여 이루어진 조화롭게 통일된 하나의 세계가 바로 세계의 실상입니다. 이처럼 이와 사는 체용 관계로 통일되어 있고, 사들 또한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원융회통합니다. 이와 같은 화엄종의 입장에서 이법계와 사법계는 분명 다른 것이기는 하나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요컨대 그것들은 불일불이의 관계(체용 관계)를 맺으면서 통일되어 있습니다. 이사무애법계는 이와 같은 실상을 지시하는 개념입니다.
사사무애법계란 단일 평등한 진여 혹은 이를 자신의 본체로 삼는 사들은 서로 장애되지 않고 서로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어 우주의 중중무진한 연기를 이루고 있다는 세계 인식입니다.
▒▒▒▒▒▒ [이민건 회원님의 글] ▒▒▒▒▒▒
이사무애법계와 사사무애법계에서 바라보는 이와 사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괜찮을지 질문 드립니다.
화엄학의 사법계에서, 이법계까지는 이와 사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였으나, 이사무애법계부터 이와 사의 이분법을 극복하였다. 이때, 이사무애법계에서는 이와 사가 구분되기는 하나 서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관계로 보았고, 사사무애법계에서는 이와 사는 구분되지 않는 불일불이의 관계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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