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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7~8월 강의질문]  스토아, 에피쿠로스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5년 07월 14일 21시 38분
조회수
59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Q1. 두 번째 제시문을 보시면 “우리는 올바르게 행위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것이 같은 원인이라고 말해야만 하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스토아학파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행하는 행위의 궁극 원인(동기) 혹은 최종 원인을 의지로 봅니다. 따라서 두 번째 제시문의 내용으로부터 의지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판단과 태도 또한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행위의 궁극 원인은 아닙니다. Q2. ‘공리주의자는 덕을 사심없이 그 자체로 바란다’라는 주장을 정당화하는 밀의 논리와 유시한 혹은 동일한 논리가 에피쿠로스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이 전통적인 덕복일치를 지지하기 위해 ‘공리주의자는 덕을 사심없이 그 자체로 바란다’라고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밀의 이 주장은 공리주의자의 심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분명 덕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 행복이 아닙니다. 단, 덕은 행복을 위한 본질적 수단으로서 행복을 이루는 본질적 구성 요소가 되기 때문에, 공리주의자는 덕을 사심없이 그 자체로 바라게 된다는 것이 밀의 주장의 핵심입니다. ▒▒▒▒▒▒ [장윤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스토아, 에피쿠로스 문제풀이 관련하여 여쭙고 싶은 게 생겨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Q1. 스토아 학파 6번 문제 첫 번째 원문에 ㄱ의 답이 의지인데, 의지가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듯 태도, 판단 등도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죠. 그러면 ㄱ의 답란에 의지 말고 태도나 판단 같이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에 관한 용어들도 혹시 복수 정답 처리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Q2. 에피쿠로스는 덕이 행복을 위한 수단, 도구에 불과한 것이라고 해서 덕복일치가 아닌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 공부하다가 질적 공리주의자인 밀이 떠올랐는데 밀은 덕은 행복을 산출하는 가장 본질적인 수단이라고 한 점에서는 에피쿠로스랑 일치한 부분이고, 그리고 밀은 덕이 행복을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 행복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한 부분에서는 에피쿠로스랑 다른 점(에피쿠로스는 덕이 행복의 한 부분은 아니다?)이라고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도 질문을 드리고 싶고, 밀도 결국에는 덕복일치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인지도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늘 유익한 강의 제공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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