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같은 의미입니다. 2. 질문의 내용에 달려 있습니다. 중용과 관련하여 실천적 지혜의 역할을 물으면, “모든 상황에서 마땅한 감정과 행동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 혹은 “심사숙고하여 중간을 선택하는 것”이라 대답해야 합니다. 그런데 도덕적 행위 선택 과정에서 실천적 지혜의 역할을 물으면, ‘목표에 이바지하는 것들을 올곧게 해 주는 것(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수단을 심사숙고하여 선택하는 것)’이라 대답해야 합니다. 3. 네. 만약 질문이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의 상보적 관계에 대한 질문이라면,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나와 있는 그 질문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답을 서술하셔야 합니다. ▒▒▒▒▒▒ [이소연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실천적 지혜의 역할과 관련해 몇 가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문제 풀이 10번에서 ‘실천적 지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교수님께서 “모든 상황에서 마땅한 감정과 행동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혹시 이 표현을 “심사숙고하여 중간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바꾸어 써도 괜찮을까요? 즉, 같은 의미로 보아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2.서양윤리 교과서 65쪽에는 ‘실천적 지혜는 목표에 이바지하는 것들을 올곧게 해준다’고 되어 있는데, 이 표현도 결국 ① “모든 상황에서 마땅한 감정과 행동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나 ② “심사숙고하여 중간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이해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는 이 표현들은 서로 다른 맥락에서 쓰이는 말인지요? 3.64쪽에는 ‘자연적 탁월성이 엄밀한 탁월성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적 지혜에 의해 인도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결국 “실천적 지혜가 있어야 비로소 참된 품성적 탁월성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 그렇다면 실천적 지혜의 역할은 (1) 목표에 이바지하는 것들을 올곧게 하는 것과 (2) 자연적 탁월성이 엄밀한 탁월성이 되도록 인도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하고, 문제에서 어떤 맥락을 묻느냐에 따라 다르게 서술해야 하는 걸까요? 늘 좋은 강의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