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본성적으로 그러한 것(예를 들어 돌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어떤 종류의 활동을 통해서는 본성과는 다르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품성의 탁월성은 본래 없었던 것이 습관, 즉 반복적 활동을 통해 우리 영혼 안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품성의 탁월성은 본성적으로 그러한 것, 즉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품성의 탁월성이 본성에 반하여 생겨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무엇인가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그것의 가능성이 본성적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자연적 탁월성이 본성적으로 존재합니다. 인간이 반복적 활동을 통해 그러한 자연적 탁월성을 완성한 것이 품성의 탁월성입니다. ▒▒▒▒▒▒ [임소정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문풀 강의 아리스토텔레스 4번 문제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품성의 탁월성들 중 어떤 것도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의 근거가 본성적으로 생기는 것은 본성과는 다르게 습관을 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는 품성의 탁월성은 본성과 다르게 습관을 들여서 형성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기존에는 본성에 어긋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성에 반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다 라고 이해를 하고 있어서요. 제시문의 문장과 첫번째 근거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