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 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명색에서 명은 수, 상, 행, 식의 사온을 말하는 것이고, 색은 색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명색과 오온은 같은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십이연기설에서 명색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결합하여 존재가 생겨나는 역동적인 과정을 보여주는 개념이라면, 오온은 존재를 구성하는 원초적인 다섯 가지 요소를 지시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의미상 차이가 있습니다. 2, 3. 육경은 육근의 인식 대상입니다. 따라서 명색과 육경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4. 애착은 애와 취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번뇌’란 깨달음을 방해하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오염된 마음의 상태를 번뇌라 합니다. ‘갖가지 번뇌’란 근본 번뇌인 불교 삼독과 그것에서 비롯되는 온갖 번뇌를 말합니다. ▒▒▒▒▒▒ [김현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십이연기를 공부하던 중 궁금한 부분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명색을 오온으로 보아도 되나요? -색은 색온, 명은 사온을 가리키기 때문에 명색을 색온+사온= 오온이라는 구조로 든 생각입니다. 2 명색을 육경으로 보아도 되나요? - 식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인 명색과 그것을 인식할 수 있는 기관인 육처가 동시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식, 명색, 육처를 동시 의존적 상호 관계로 봅니다. 그렇다면 명색을 육경으로 두어야 6개가 대응될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올려주신 다른 답변에서 처럼 명색은 색온+ 수,상,행,식이고 육경은 색, 성, 향, 미, 촉,법이기에 다른 것 같이 보입니다. 3. 만약 명색을 육경으로 볼 수 있다면, 오온과 육경을 동일하게 두어야하는 점도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4. 집성제에서 괴로움의 원인은 '무명과 애착에서 비롯된 갖가지 번뇌이다'라는 문장에서 애착은 애와 취를 다 포함하는 의미일까요? 그리고 문장에서 비롯된 갖가지의 번뇌라고 하고있으니 괴로움의 원인은 삼독을 비롯한 번뇌로 이해하면 될까요..?? (번뇌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싶습니다) 항상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