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나쁜 사람(사악한 사람)이 무엇을 하고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지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비자발적 행위가 아니며, 그 이유는 이미 나쁜 사람이어서인 것이 맞게 요약한 것일까요?”라고 질문하셨는데,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영역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다루었던 주제는 ‘행위를 자발적인 것 또는 비자발적인 것으로 만드는 조건은 무엇인가?’이지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조건’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위를 비자발적으로 만드는 조건은 힘(외부 물리적 강제력)과 무지입니다. 여기서 무지란 행위의 직접적인 원인인 무지, 고통과 후회를 동반하는 무지, 행위와 관련된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무지입니다. ▒▒▒▒▒▒ [박지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 아리스토텔레스 문제 14번 해설에 관련이론 첨부해주신 부분에서 무지로 말미암은 행위와 모르면서 하는 행위를 복습하며 이와 관련하여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원문을 다시 보니 책마다 번역이 조금 다르던데, 결국 ‘나쁜 사람(사악한 사람)이 무엇을 하고 말아야하는지에 대해서 무지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비자발적 행위가 아니며, 그 이유는 이미 나쁜 사람이어서’인 것이 맞게 요약한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듯 해서 질문 드립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