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자제력 없는 사람의 합리적 선택은 올바른 합리적 선택입니다. 2. 악덕을 소유한 사람의 합리적 선택을 항상 옳지 않고, 품성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의 합리적 선택은 항상 옳습니다. 3. 품성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만이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절제의 덕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고지방 음식을 먹지 않기로 숙고하여 선택할 경우, 이 선택은 올바른 합리적 선택입니다. 단, 그는 고지방 음식에 대한 강렬한 욕구로 인해 자신의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이 경우 고지방 음식을 먹는 행위의 일차적 동기는 합리적 선택이 아니라 잘못된 욕구를 이기지 못하는 자제력 없음입니다. ▒▒▒▒▒▒ [김소찬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 합리적 선택과 자제력 없음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우선, 자제력 없음의 정의는 '감정이 행위자가 원래 내렸던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행위의 주인이 되는 사태'입니다. 1. 여기서 합리적 선택이라는 것은 올바른 합리적 선택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맞나요? 2. 교수님께서 악인의 합리적 선택도 있다고 하셨는데, 성품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에서 비롯된 합리적 선택은 옳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합리적 선택은 옳지 않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덕과 자제력 없음의 관계와 관련하여 자제력 없는 사람은 성품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 두 개 모두 가지지 못한 사람인데 자제력 없음은 일단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하고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이니까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 아닌가요? 합리적 선택, 자제력 없음까지는 모두 잘 이해가 되다가 .. 갑자기 덕과 자제력 없음의 관계를 보고 나니 내용이 뒤죽박죽 다 꼬여버렸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