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주권자가 주권을 포기하면 원칙적으로 정치사회는 해체되기 때문에, 개인들은 자연상태로 복귀하게 됩니다. 단, 개인들 사이의 사회계약은 여전히 유효함으로, 개인들은 사회계약에 따라 다른 하나의 개인 혹은 하나의 집합체에 자신의 모든 권력과 힘을 양도하여 새로운 주권자를 수립함으로써 정치사회를 새롭게 수립하게 될 것입니다. 주권자가 사회계약을 파기할 수 없는 이유는 주권자는 사회계약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약의 주체가 아닌 자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 [유희진 회원님의 글] ▒▒▒▒▒▒ 정치사회사상 이론 1주차 (7) 홉스에 대한 내용을 수강하다가 생긴 궁금증입니다. 주권자가 통치 도중에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회계약 자체는 파기할 수 없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주권자가 주권을 포기하게 되면, 백성들(신민)은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되는 건지 또한 포기된 주권은 다시 개별 백성들에게 자연권의 형태로 돌아오게 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권을 양도하거나 분할하는 것이 사회계약 내용 자체와 어긋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왜 사회계약의 산물인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사회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간주되지가 않는지는 이해되지 않아서 더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