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5년 11월 24일 11시 48분
- 조회수
- 274
- 첨부파일
-
질문 감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적 혹은 스토아적인 목적론적 세계관이란 세계에는 그것이 생성되기 이전에 이미 목적 혹은 본질이 존재하고, 세계는 그러한 목적의 실현을 위한 운동 변화한다는 세계관입니다. 스피노자는 세계에는 어떠한 목적도 없고, 모든 존재자는 기계론적 인과법칙에 따라 운동할 뿐이라는 근대 기계론적 세계관을 수용하여 이러한 세계관을 거부합니다. 요컨대 스피노자가 거부한 것은 목적론적 세계관이라는 형이상학이고, 나아가 그러한 형이상학에 근거하여 확립된 가치 개념입니다. 그리고 지복을 최고선이라고 스피노자가 말할 때, 그러한 지복은 코나투스를 본질로 하며, 필연법칙에 의해 지배받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좋음으로서, 인생이 목표가 되는 것이지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의미에서의 목적 개념과는 관련없는 것입니다.
▒▒▒▒▒▒ [이구형 회원님의 글] ▒▒▒▒▒▒
제가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스피노자는 목적론적 세계관을 거부하면서 목적에 기초해서 도덕 가치를 이끌어 내는 것을 거부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인간의 삶에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목적을 최고선으로 규정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스피노자는 최고선을 지복, 직관지라고 보면서 마치 이것에 도달해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은데요... 스피노자가 지복을 최고선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단순히 그것이 인간에게 최고의 기쁨을 주기 때문인가요?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