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이황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6년 04월 22일 10시 23분
- 조회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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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형이상학적 원리인 리는 운동성이 없다는 것이 전통적인 성리학의 기본 입장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황은 리를 단순한 원리 혹은 법칙이 아니라 스스로 생동하는 힘을 지닌 존재로 봅니다. 이러한 입장이 잘 드러나는 것이 사단의 경우입니다. 이황에 의하면, 사단은 리가 스스로 발현하여 나타난 선한 정입니다. 또한 이황은 ‘리가 스스로 작용하여 만물을 낳는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은 리가 기의 운동에 결합하여 자신의 드러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능동적인 작용을 통해 기를 움직여 만물을 생성하는 주체라는 의미의 주장입니다.
▒▒▒▒▒▒ [이현주 회원님의 글] ▒▒▒▒▒▒
이황이 말하는 리발의 의미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리가 ‘움직인다’거나 ‘발한다’는 표현이 사용되고, 더 나아가 리 또한 스스로 작용하여 만물을 낳는다고 서술된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표현이 리가 기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물질처럼 실제 생성 작용을 하여 만물을 낳는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리가 원리로서 발하여 그에 따라 기가 현실에서 드러나여 만물을 생성한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후자의 의미라면, 리 또한 ‘스스로 작용하여 만물을 낳는다’는 표현은 결국 리가 원리로서 능동적으로 발현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실제 현실에서 드러나는 생성과 변화는 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아도 되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황의 입장에서 리의 발동이 만물 생성과 변화에서 어떤 역할을 가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기의 작용과 어떻게 구별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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