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플라톤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유백상
- 등록일
- 2016년 02월 02일 19시 16분
- 조회수
- 97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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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첫번째 질문인데 너무 기본적인 것에 대해 여쭈는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또한 문제로 나올 가능성도 매우 낮고, 윤리가 아니라 존재론적인 측면에 대한 고민거리라서 여쭙기가 죄송스러워집니다.
질문드릴 것은 '좋음의 이데아'에 관한 개념인데요, 제가 이 좋음의 이데아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게 되지 않은 것 같아 자꾸 플라톤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질문을 통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저는 '좋음의 이데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맞는지 말씀해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음의 이데아'를 저는 '좋음'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데아'라고 해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좋음을 '어떤 존재가 지니는 본질(고유한 기능)을 잘 실현한 훌륭한 상태'라고 해석하려고 해요. 여기까지를 종합하여 저는 다시 좋음의 이데아를 '어떤 존재가 지니는 본질을 잘 실현한 훌륭한 상태'에 대한 '이데아'라고 해석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걸 다시 뒤집어서
' 어떤 존재자가 본질을 잘 실현한 훌륭한 상태라고 표현하게하는 기준, 어떤 존재자가 본질을 잘 실현하려면 따라야 하는 당위성, 본질의 궁극적인 모습이 실현된 모습' 정도로 해석하려고 해요. 이것이 맞나요??
저렇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자꾸 의문 생기는 이유는 , 이데아는 완전한 실재라고 이해했는데, 그것보다 위, 최정점을 차지하는 좋음의 이데아가 있다는 설명 부분때문입니다. 저는 이데아를 이해할 때, 이미 완전한 존재로 받아들여버렸나봐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욱 완전한 존재가 있다는 것이 저의 수준에서 잘 이해되질 않습니다. 책상은 책상의 이데아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책상이라는 존재의 근원이자 본질이 잘 발현된 모습일텐데, 이것보다 더 상위에 있는 것을 머리로 잘 떠올리질 못하겠어요. 근데, 예를 들어 책상의 이데아가 현상계의 책상의 본질이 되고, 책상(이데아)이 책상(현상)의 본질이 되게끔하는 원리를 '좋음의 이데아'라고 이해하면 될거같기도 한데, 이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존재론적인 생각만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여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선 제가 상기한 것처럼 좋음의 이데아를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요?
그리고 완전한 실재인 이데아들 사이에도 '실재성'의 측면에서 서열이 있는 것인가요?
(혹, 현상세계에 대비하여 완전하다고 표현한 것인가요?)
마지막으로 '좋음' 개념은 '존재를 초월해있는 것'이니까, 존재 측면(어떤 상태)으로 이해하면 안되고, 이데아 세계의 물질이 현상계의 물질로 분유되는 기준이나 원리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요?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사례를 들어서 공감을 유도하시는 모습에 자주 감탄하고 나도 남에게 설명할 때 항상 노력해야지 하고 생각하곤합니다. 남은 강의들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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