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헤겔, 주희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장서현
- 등록일
- 2016년 02월 27일 04시 14분
- 조회수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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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헤겔 질문에서 보다 명료하게 질문드리지 못한 헤겔 관련 질문과 추가로 주희 부분 질문드립니다!~
1. 헤겔의 칸트 비판 중, 실천이성에 의해 확립된 정언명령은 형식만 있고, 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아서 정언명령 간에 충돌이 발생할 때 어떤 하나를 선택하지 못한다고 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바로 아래 나온 헤겔의 선과 양심 개념에 비추어볼 때, 선과 양심이 도덕적 주체, 즉 '자신'의 이성, 확신에 근거했기 때문에 객관성이 결여되어있고 칸트의 선개념처럼 형식적이고 보편적인 의무나 법칙이 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이 부분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뒤에 인륜 단계에서의 국가에 이르면, 국가의 법률과 인륜적 관행들은 보편적 이성의 요구이고 이것은 각 개인의 이성법칙이므로 개인 본질이 실현된 것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두 부분에서의 이성을 보니, 전자에서는 이성의 객관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여졌는데, 후자에서는 '개인'의 이성의 법칙이지만 동시에 보편적 이성의 요구라는 내용이 나와서, 국가에서는 도덕 단계의 선, 이성의 내용을 확장하여, 달리 말하면 정반합의 논리에 따라서 이성이 개인적 특성 뿐 아니라 보편적 특성까지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국가에서의 이성은 보편성과 개별성이 모두 포함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마 도덕 단계와 인륜 단계의 국가에서의 이성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으로 이해되어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2. 주희 p.423에 인용문 중 '역에는 태극이 있다'부분 설명해주실 때, 결국 역에는 역이 있다와 같이 동어반복이 되기 때문에 군더더기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인용문에서의 역은, 태극을 역으로 바꾸어 설명하셨으니 결국 '리' 개념을 말하는 것인가요? '리'가 맞다면 동.정의 양단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이 그럼 리의 법칙성, 근본원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3. 강의 설명 중에 음양하여 오행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음과 양은 각각 '기'로 동정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 이것이 다시 오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행도 '기'인가요?
4. 미발시 마음은 적연부동한 바탕에 성이 온전히 갖추어진 중을 이룬 마음이고, 이발시 마음은 감이수통하여 마음의 작용을 통해 정이 발하여 중절의 화를 이룬 마음이라고 교재에 나와있는데요, 그럼 미발시 마음, 이발시 마음이라고 하면 그 자체로 선한 상태가 되는 것인가요? 미발시 마음에 사욕이 가리워지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발시 마음이라는 명칭을 붙이면 안되는게 맞는 건가요?
강의에서 '마음'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주실 때, 이발을 온갖 일에 반응하는 상태라고 해주셨는데, 단순히 반응하는 상태라면 그것이 좋은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나쁜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미발시 마음은 항상 선한 상태이지만 이발시 마음은 때에 따라 선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발시 마음의 정의를 보면 이미 그 안에 '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미발과 마찬가지로 그것 자체로 선한 상태인 것 같아서요.
5. 주희가 성즉리를 주장한 근거, 배경으로, 맹자의 성선설을 이어받아 인간 본성은 천명지성이고 이러한 하늘이 부여한 본성과, 주희가 말한 '리'에도 하늘의 이법, 법칙성이 포함되어 있고 '리'는 순수지선, 완전선이기 때문에 성즉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이해해도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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