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6) 네. 샌델의 관점에서 롤스의 정치공동체는 상호무관심한 개인들이 자신의 보다 나은 삶을 성취하기 위해 자발적 합의(계약)을 통해 수립한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7) ‘심정적 공동체’의 성격을 설명할 때 ‘공동체의 선’이란 역사적 과정 속에서 형성되어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의 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이익을 위한 협동체인 사회에서 개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협력과 그러한 협력을 통해 산출되는 이익을 뜻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간주하는 관점’은 자신을 보다 나은 삶을 성취하기 위해 타인들과 협력하는 협력자로 보는 관점을 의미합니다.
8) 자신의 정체성이 공동체의 역사, 전통,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상호주관적 관점에 입각하여 자신과 공동체를 근원적으로 동일시할 수 있을 때, 개인은 자신의 성취한 이익을 사회의 최소수혜자를 위해 재분배하는 것을 사회에 의한 강탈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공동체의 선의 실현을 위한 도덕적 의무로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9) 네.
<왈처>
1) 분배 대상인 사회적 가치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이 역사적 과정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의미를 사회적 가치의 사회적 의미라 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의 사회적 의미는 각 사회가 지닌 특수성에 따라 상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로 제시한 의료서비스 또한 각 사회가 지닌 특수성에 따라 상이한 사회적 의미를 지닐 것이고, 각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공유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사회적 의미에 따라 그것을 분배하는 것이 다원적이고 자율적인 분배입니다.
▒▒▒▒▒▒ [서예림 회원님의 글] ▒▒▒▒▒▒
6)
구체적인 문화적·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개인들의 공동체가 아니라,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합리적 개인들이 계약을 통해 성취한 의지의 산물임. 이 말은 정치공동체란 각자의 이익을 지키려는 개인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의지)을 발휘하여 합의(계약)로 만들어낸 인위적인 결과물(인공물)이라는 말인가요?
7)
롤스의 심정적 공동체가 헷갈립니다. 공동체의 선을 발견하고, 공동체적 심정(자신을 단순히 원자적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간주하는 관점은 공동체주의 입장이 아닌가요? 근데 왜 심정적 공동체를 자유주의자인 롤스의 입장으로 보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8)
롤스의 차등의 원칙과 관련해서 롤스는 인간은 공동체와 상관없는 독립된 자아라고 봅니다. 하지만 자신의 타고난 재능은 사회 전체의 것이니 번 돈을 약자에게 나눠라(차등의 원칙)고 하죠. 이에 대해서 센델은 차등의 원칙(재분배)가 말이 되려면 나의 재능과 성취는 남들과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상호주관적 관점) 그리고 공동체는 내 정체성의 뿌리다(공동체와 대한 근원적 관점)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나를 나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 것인가요??
9)
롤스는 무지의 베일 뒤에 서로 다른 개인들이 합의(계약)을 해서 원칙을 정했다고 보았지만, 센델은 원초적 입장에서 일어난 일은 '서로 다른 개인들의 계약(합의)가 아니라 모두가 똑같아진 상태에서 "우리(나와 타인)는 사실 같은 목적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하나의 연대된 존재(상호주관적 자아)이구나!" 하고 깨닫는 과정(자기 인식)일 뿐이라고 본 것인가요?
<왈처>
1)
사회적 가치(재화): 사람들이 욕망하고 분배받고자 하는 가치 있는 것들 (예: 돈, 관직/권력, 의료, 교육, 명예 등), 사회적 의미: 그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왜 중요하고, 어떤 용도로 쓰여야 하는가에 대해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생각과 개념 예시) 의료서비스(사회적 가치) 의료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에게 우선 분배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의미)를 가짐. 따라서 의료는 필요라는 근거에 따라 의학적 진단이라는 절차를 거쳐 의료진이라는 주체에 의해 분배되어야만 정의롭습니다(다원적 분배 정의의 원칙)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