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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6년 04월 13일 11시 10분
조회수
323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합리적 선택은 성품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의 통일성을 보여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들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적 지혜가 탁월성의 한 종류로서 품성상태인 반면, 합리적 선택, 좀 더 정확히 올곧은 합리적 선택은 그러한 탁월성을 지닌 사람의 이성적 숙고 능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은 항상 좋은 목적에 대한 열망, 욕구를 수반하는 능력입니다. 2.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탁월성을 갖춘 사람은 자제력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달리 말해서 자제력 없는 사람은 탁월성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 ○2 합리적 선택의 소유가 탁월성의 소유를 필연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 ○3 ○2의 이유: 합리적 선택에는 올바른 합리적 선택과 올바르지 못한 합리적 선택이 존재한다. 그리고 올바른 합리적 선택은 실천적 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은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합리적 선택은 넓은 의미는 ‘목적 선택을 위한 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함’이다. ○1, ○2: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입니다. ○3: 합리적 선택을 올바른(신실한) 합리적 선택과 올바른 못한 합리적 선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지 못한 합리적 선택은 그것에 동반되는 목적이 좋지 않을 때, 즉 참으로 좋은 것을 목적으로 열망하지 않을 때와 이성적 숙고가 잘못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반면에 참으로 좋은 것을 목적으로 열망하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대한 이성적 숙고가 올바른 때, 그러한 합리적 선택을 올바른(신실한) 합리적 선택이라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신실한) 합리적 선택은 성품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 1의 답변에서 말씀드렸듯이, 합리적 선택은 능력이지 그 자체 탁월성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것을 품성상태인 실천적 지혜나 실천적 지혜의 유개념인 영리함으로 정의해서는 안 됩니다. 3. 자제력 없음은 피해야 할 품성입니다. 하지만 합리적 선택은 그 자체 품성이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안준용 회원님의 글] ▒▒▒▒▒▒ 1.아리스토텔레스를 복습하던 중 실천적 지혜와 합리적 선택 개념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실천적 지혜는 '인간으로서 잘 행위하는 것과 관련해서 참으로 인간에게 좋은것과 나쁜 것과 관계해서 이성을 가지고 행위를 산출하는 참된 품성상태' 이며 그 특징으로는 목적 성취를 위한 수단 선택과 관련되는게 핵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리적 선택은 '목적 성취를 위한 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숙고적 욕구로서 행위의 일차적 원리'이며 이 역시 목적이 아닌 수단에 대한 숙고입니다. 그래서 두가지 모두 목적에 대한 수단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작용하는 품성상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두 개념이 동일한 개념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유사성이 있다고 이해해도 괜찮은 개념인지 궁금합니다. 2.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제력 없음을 설명하면서 실천적 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이 있다면 자제력 없는 상태일리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자제력없음 상태는 사실상 아직까지 덕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합리적 선택만으로는 성품의 탁월성(=실천적 지혜, 둘이 통일이라고 했으니까요) 을 갖출수가 없다는 의미가 되는데 그렇다면 합리적 선택은 실천적 지혜와 유사한 개념이라기 보다는 '목적 선택을 위한 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함' 정도인 건가요? 애초에 그의 이론을 살펴보면 올바른 합리적 선택과 올바르지 않은 합리적 선택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실한 합리적 선택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실천적 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더해 무절제인 사람은 자신이 하는 잘못된 행위들이 합리적 선택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니까요. 이렇게 보면 제가 '1.'에서 드렸던 질문이 사실상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실천적 지혜에서의 목적은 '올바른 목적'만이 대상이지만 하지만 합리적 선택의 목적은 '올바르지 않은' 목적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니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히려 실천적 지혜 보다는 영리함이나 그냥 지혜 자체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합리적 선택을 봐도 괜찮을까요? 즉 결론적으로 합리적 선택은 실천적 지혜 와 비교했을때 그냥 '지혜'정도는 인 것인가요? 또한 반드시 '실천적'인 부분, 즉 성품의 탁월성에 맞게, 다시 말해 좋은 목적과 관련된 올바른 수단에 대해 숙고할 때에만 올바른 혹은 신실한 합리적 선택이 되는 것이고 이 올바른 합리적 선택은 실천적 지혜, 성품의 탁월성과 같은 상태로 보아도 될까요? 3.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영혼에서 생겨나는 것들 중 감정과 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도덕적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품성상태만 유일하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품의 탁월성도, 지적인 탁월성에 포함된 모든것들도 품성상태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 했던 합리적 선택이나 자제력 없음 등의 상태 역시 감정이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라고 볼 수는 없으니 품성상태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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